'NIP 장수생' 로타바이러스백신, 재분석하니‥"비용 효과적" [전문보기] 심평원 데이터 기반 분석자료 공개‥국민의료비 경감·국가 전체 면역력 향상 전망
신은진 기자 ㅣ 2019-04-29
비용효과적이지 못하고 타 질환 백신에 비해 시급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NIP(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이 반려됐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높은 비용효과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강혜영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지난 26일 개최된 대한약학회 2019년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NIP 포함을 위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로타바이러스 NIP 도입시 매우 높은 비용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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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2013년부터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이유로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다.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로타텍'과 '로타릭스' 두 종류다. 강 교수는 두 백신의 비용효과를 분석해 각각의 ICUR(Incremental Cost-Utility Ratio) 결과와 함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와 NIP에 도입하는 경우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로타텍과 로타릭스는 백신 주의 차이로 총 접종횟수가 각각 3회-2회이며, 1회 접종비용도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나 1회 비용은 각각 약 8만원, 약 10만원 선이다.
이를 적용해 강 교수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NIP에 도입했을 경우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경우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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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고비용 백신에 속해, 국민과 임상현장의 NIP 도입 요구가 높은 백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심평원이 공개한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만 보더라도 '로타바이러스'는 최저와 최고 간 1.4~2.9배 차이가 났다. 최저금액은 4만 4,300원(상급종병), 최고금액은 15만원(종병)으로 중간금액은 9~1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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